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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靈)이 존재하는 근거 - 생활 속의 영

작성자
연화암 총무
작성일
2015.08.3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871
내용

 영(靈)이 존재하는 근거 - 생활 속의 영


   무당의 점과 굿을 통해서 영이 존재한다고 했는데 무당이 아닌 평범한 인간들의 생활 속에서 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는 없을까 궁금해 할 것이다.

평범한 인간들이 영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하고 살고 있을 뿐 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영은 존재하며 인간은 영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하는 표현이 더 올바를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평소와는 다르게 하루 종일 머리가 아프다거나, 일이 꼬여 잘 안 풀리고 진행이 느리거나, 괜히 머리가 복잡해 계획한 일들이 엉망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는 영적으로 나쁜 다른 영들의 주관을 받는 경우이다.

   

  이와는 반대로 나도 모르게 어려운 일이 술술 풀리고 뜻밖의 횡재를 한 듯 재수가 좋은 날, 누군가 도와준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아침부터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 하루 종일 일이 잘 돼서 즐거웠던 날이 있을 것이다. 싸워서 연락이 끊겼던 애인에게서 뜻밖에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든지, 경마장에서 심심풀이로 샀던 마권이 대박이 터졌다든지, 로또복권에 당첨이 됐다든지, 외상값을 회수해야 하는데 전화도 안 받던 거래처 사장이 외상대금을 입금해주겠다고 연락이 오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는 좋은 영이 도움을 주고 있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일이 잘 풀리고 좋은 일이 생긴 것이다.

    

  밤에 깊은 산에 가면 머리카락이 서는 듯 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 어두운 밤길을 걸을 때는 누군가 뒤에서 따라오는 듯 한 안 좋은 느낌이 든다. 폐가, 흉가를 지나칠 때는 왠지 기분 나쁘고 누군가 옆에서 뒤에서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었을 것이다. 눈에는 안 보이는데 무언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러한 경우는 나의 영이 다른 영을 알아채고 느끼고 있는 상태이다. 영은 육체와 연결된 정신과는 또 다른 영역의 세계, 즉 영계의 권역에 존재하므로 눈에는 안보이는 것이지만 나의 영은 다른 영을 영체와 영체로서 알아차리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느껴지는 것들은 모두 영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들이다.

 

  그렇다면 평범한 인간으로 생활하면서 지금까지는 영에 대해서 크게 관심도 없었고 영에 대한 느낌을 받는 경우도 없었다 치더라도 이제 영의 존재를 알고 느끼게 됐다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가치가 있고 큰 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몰라서 관심 밖이었던 영을 알게 됐는데 영이 존재한다면 이러한 영과 현세를 살고 있는 인간과 어떤 관계가 있고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지, 더 나아가서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는 있는 것인지 알아보는 것은 흥미롭기도 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인간의 자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어렵고 큰 범위의 일을 영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더 없는 큰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협조영의 도움을 받아 현세를 더 잘 살 수만 있다면 이보다 큰 가치 있는 발견이 어디 있겠는가.

* 중요무형문화재 104호 "서울새남굿"에서 '말미'를 진행하는 연화암 정윤경 선생


자료출처 : NAVER카페 "무교와 연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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